제주의 봄은 땅과 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속에도 있다. 청정해역 제주의 바닷속을 제대로 보려면 무거운 산소통 등 각종 생명장비를 착용한 뒤 스쿠버 다이빙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배우기가 만만치 않고 일반인들이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대신 물 한 방울 적시지 않고도 바닷속을 엿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잠수함이다. 이전에는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을 돌아오는 코스가 유일했으나 지금은 마라도와 우도를 돌아보는 잠수함이 생기는 등 코스가 다양해졌다. 무한경쟁을 벌여야하는 업체들은 피곤하겠지만 관광객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한결 넓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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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은 10년전 세계 수중사진 촬영대회가 열릴 정도로 해저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서귀포ㆍ문섬을 둘러보는 잠수함 마리아호는 1988년부터 15년 동안 바닷속을 왕래한 수중관광의 터줏대감. 세계 유일의 맨드라미 산호 군락지이기 한 이 곳의 감상포인트는 다양한 해조류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들. 역사가 오랜 만큼 가장 많은 볼거리가 많다. 지난 해부터 마리아호 대신 신형 잠수함인 지아호를 투입, 운항하고 있다. 서귀포 시내에서 전화를 하면 무료 셔틀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대국해저관광 064-732-6060.

 

2000년 문섬 코스에 도전장을 내민 용궁호는 섬속의 섬으로, 최근 각광받는 우도 앞바다의 해저비경을 즐길 수 있다. 성산일출봉옆 성산포유람선 선착장에서 출발, 우도봉 앞 기암절벽의 아찔한 장관을 즐긴 뒤 바닷속 해조류와 물고기를 만나는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씨월드 064-784-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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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연말 첫 취항한 보이저호는 국내 최대의 산호군락지인 마라도를 둘러본다. 잠수함 취항지인 송악산 관광지구 해안은 이전부터 스쿠버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곳. 잠수함에 승선하기 위해 유람선을 타고 가는 과정에서 이 일대 해안절경을 덤으로 볼 수 있다. 제주잠수함관광 064-794-2000.

승선료는 성인 4만9,500원, 청소년 3만9,600원, 어린이 2만9,700원으로 동일하다. 승선 2시간 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하며, 20분전까지 선착장에 도착해야 한다.

 

가능하면 3군데 모두 봤으면 싶지만 제가 본 문섬일대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특정회사를 홍보하거나 두둔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쓰는 것이니 이해부탁드립니다.

3.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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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65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습니다. 발리 반잠수함처럼 유리창을 통해 밖을 보는 것은 같지만 수심30m까지 내려가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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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20m를 내려가면 이처럼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닙니다. 말 그대로 물반고기반입니다. 물고기 크기가 작은 것이 아쉽습니다. 큰 물고기들은 잠수함옆으로 오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짬밥을 어느 정도 먹으면 사람 곁으로 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어지상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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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맨드라미산호군락지입니다. 바위 옆에 붙어있는 맨드라미산호는 색깔이 너무도 아름다워 세계의 다이버들이 이를 보기 위해 모여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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